교수님!! 답장이 늦었네요..
선거일과 주말이 겹쳐 어머님들의 답을 이제서야 들을 수 있었어요..
우선 남아의 경우 만 3세로, 대부분의 경우 하고자 하는 것을 못하게 할 때 떼를 쓰거나 여러번 이야기해도 듣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친구의 집에서 놀다가 늦어서 이제 집으로 가야되는데 노는 것을 중지시켰을 때나, 자신이 먹고 싶은 것을 먹지 못하게 하는 이러한 제지가 이루어졌을 때 떼를 쓰는 경우가 흔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경우 설명을 해주고 이해를 시키는데 그래도 떼를 쓰는 것이 계속 될 때
조금은 엄하게 많이 혼내시고 그러다 다시 이해시키고 아이가 이해가 되면 '이제 세수 하고 와!'하고 이야기하며, 상황이 마무리되거나, 생각하는 의자에 앉아서 생각하기를 시키시는데 그러한 경우 아이가 '엄마~이래서 저래서 제가 잘못했어요'하고 이야기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혼을 내고는 아이가 다시 기분이 좋아졌을 때 '~~~이래서 혼난거야~'라고 이해시켜주신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부모가 있을 때의 상황인데, 거의 모든 시간을 조부모님과 있을 때는 상황이 조금 더 악화된다고 하시네요.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손주의 떼를 무조건 받아주시고 고집을 꺽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시거나 안쓰럽게 생각해 져주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머님께서는 조부모님께 단호하게 하시라고 부탁을 드리시는데 그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어머님께서 혼내실때는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 편들어주지 마시고 눈도 마주치지 말라고 부탁을 드리셨다고 합니다.
현재 아이의 어머님께서는 조부모님들의 올바른 양육 태도에 대해서 알고싶어하시며, 가정에서의 아이의 행동 수정 방법에 대해서 너무나 걱정이 많으시답니다 ^^
두번째로 여아의 경우는 영아는 만 3세로, 약 1-2주간은 그러한 소변 실수가 적었는데 이번 주 주말동안 또 실수를 했다고 하시네요.
이 아이의 경우 비뇨기과 진료의 경험은 없고 전에 소아과 의사선생님께 한 번 여쭤본 적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아이가 쌍둥이인데 또래보다 언어발달, 신체발달이 조금 빠른 편이였고, 배변 훈련을 만 1세 여름쯤 시작을 해서 그 때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으셨다고 하네요.
어린이집에 만 1세 때도 다녔었는데 배변 훈련시 큰 문제가 될만한 것은 없었답니다!
참는 습관이 조금 심한 것 같고, 교사나 어머님께서 화장실에 다녀오라고 하면
안간다고 하면서 참다가 결국은 소변을 팬티에 묻혀오는 경우입니다.
'화장실 가고 싶어요'하고 이야깋는 경우가 거의 극에 다 달았을 때 이야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경우 아이의 행동 수정 방법과 지도법, 가정에서의 지도 방법을 알고 싶다고 하시네요!
이 여아의 경우 정서적으로 접근하는게 맞는건지.. 아님 신체의 문제에서 나오는 문제이지 저 또한 걱정이 된답니다.
교수님께 이러한 메일을 보내면서도 교수님을 불편하게 하거나 힘들게 하는 건 아닌지 죄송스런 마음이나 저 혼자서는 해결하기에는 힘든 부분이 있어 이렇게 교수님께 부탁을 드립니다.
아참, 이러한 다양한 아이들 문제에 관한 행동 수정 책 같은 것들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저도 한 번 찾아보고 읽을 수 있는 시간을 갖았으면 합니다.
그럼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교수님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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