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수정의 계획과 일반적 절차
1. 행동수정의 계획
1) 행동수정이론 : 정상행동과 이상행동 모두 학습된 것
2) 행동수정의 궁극적 목표
: 과잉 행동의 약화, 결손 된 행동의 학습은 학습원리를 활용하여 달성할 수 있다.
3) 행동수정의 전제조건
① 행동수정에 있어서 목적의 문제를 생각해야 한다.
② 행동수정을 실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않은 난관에 봉착했을 경우에 대한 대책을 사전에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③ 행동수정의 전문적 기법 상의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
대안으로 자신의 기법이 비효과적인지 아닌지를 판단하여 다른 기법을 채택하든지, 자신의 기법이 자신의 전문성을 벗어난다고 판단될 경우 서슴없이 다른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이다.
4) 행동수정의 목표
① 적응행동의 강화
: 사회적응의 능률성을 높이는 것으로 사회 적응적 행동이 결핍되어 있을 경우에 새로운 행동을 학습하게 해 주는 것이다. 즉, 행동수정은 행동결손의 정도에 따라 약한 행동은 강하게, 없는 행동은 새로이 학습하게 해 주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연령이나 발달수준에 기대되는 수준에 비추어 늦게 적응적 행동을 한다면 행동결손으로 볼 수 있다. 적응 학습의 지연은 결국 적응 실패의 연쇄반응(즉 강화를 받지 못하는 연쇄반응)을 일으켜 점점 행동결손의 정도가 심해진다. 행동수정의 첫째 목적은 이 문제에 주목하는 것이다.
◁ 행동의 결손 : 어떠한 행동이 필요할 때 그 사람이 ‘행동저장지’에 ‘행동품목’이 없다는 것을 가리킨다.
② 과잉행동의 약화
: 어떤 행동이 너무 지나치게, 너무 강하게 일어남으로써 사회적응에 실패하는 경우, 사회적응적 행동을 획득시키기 위하여 과잉행동의 약화 내지 제거의 입장보다는 다른 행동으로 대치시켜 놓는다.
2. 행동수정의 절차
1) 행동의 구체화와 세분화
① 학습시키고자 하는 행동을 구체적으로 규정한다.
▶ 행동을 구체적으로 규정하지 않으면
❶ 행동수정의 목표를 분명하게 규정하지 못한다.
❷ 행동수정에 착수할 때 그 표적이 되는 행동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❸ 행동수정의 성과를 평가할 때 구체적으로 무엇을 관찰하고 측정할 것인가, 즉 무엇을 평가할 것인지 분명하지 않다.
예1) 우는 행동의 경우 : 강도, 시간(길이), 자극 등으로 규정
예2) 학교학습 : 중간, 기말시험의 점수
② 행동을 구체적이고 관찰 가능한 행동으로 세분화한다.
▶ 장점
❶ 그 행동의 강도를 정확히 관찰하고 측정할 수 있다.
❷ 해석의 여지를 좁혀줌으로써 사실에서 멀어질 가능성을 줄여준다.
❸ 표적행동이 세분화되면 그 행동을 수정하기 위한 방안도 구체적으로 세워 질 수 있다.
예1) 공격적이다 ↔ 책상을 발로 찬다, 사람을 때린다, 언어적으로 공격한다 등
예2) 독립심이 적다 ↔ 혼자서 세수를 하지 않는다, 옷을 입혀 달라고 한다 등
2) 기초선의 결정
: 행동수정에 들어가기 전에 표적 행동을 결정하고 표적행동의 양 또는 길이를 측정한다. 이 측정자료를 기초선(baseline)이라고 한다. 기초선은 며칠 계속하여 비교적 안정된 평균빈도를 결정한 뒤에 행동수정의 조작을 시작한다.
3) 동기의 유발
① 행동은 강화에 의해서 학습되고 변화되기 때문에 강화의 원천을 발견하고 확인해 두어야 한다.
② 강화를 능률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응이 일어난 뒤 즉각적으로 주어질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③ 강화는 포만됨이 없이 계속적으로 주어질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강화의 포만상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강화를 미리 준비해 두어야 한다. ⇒ 보편적 강화(generalized reinforcers) : 돈
4) 행동학습을 돕는 상황의 조절
: 희망하는 행동이 잘 일어나고 희망하지 않는 행동이 잘 일어나지 못하게 하는 환경적 상황
5) 행동수정의 실제
① 행동의 구체화 ․ 세분화 ⇒ 관찰을 통한 현재 행동의 기초선 결정(행동의 심각성 정도 확인) ⇒ 행동수정의 출발점 결정 ⇒ 행동수정의 실제에 착수
② 행동수정 기법 사용시 준수사항
❶ 행동수정의 표적은 행동 그 자체이다. ⇒ 행동을 고치면 마음도 고친다.
❷ 행동수정은 긍정적 접근이다. ⇒ 잘못된 행동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잘하는 행동을 가르친다.
❸ 행동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측정한다. ⇒ 빈도, 강도, 지속시간을 눈으로 보고 기록하고 그래프로 그린다.
❹ 행동은 서두르지 말고 점진적으로 수정해 나간다. ⇒ 열 계단을 한 걸음으로 뛰어오를 수 없다.
❺ 행동이 사람 속에 있는 어떤 동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행동에 따라붙는 그 무엇(환경)이 동기이다.
❻ 행동수정은 개인 적응적이다. ⇒ 자신의 수정기법이 효과가 없을 때 환자에 맞는 대안을 찾는다.
③ 행동수정의 궤도 수정 시 고려할 점
❶ 사용되고 있는 강화가 강력한 것인가?
❶ 충분한 강화가 주어지고 있는가?
❸ 즉각적 강화의 원리가 잘 지켜지고 있는가?
❹ 강화를 받는 행동은 분명히 세분화되어 강화제공에 있어서 혼돈하고 있지 않은가?
❺ 수정표적행동이 실제로는 문제시되지 않는 행동이 아닌가?
❻ 제거하고자 하는 행동이 행동수정자 이외의 다른 사람에 의하여 강화 받고 있지 않은가?
6) 행동수정의 끝내기
① 목적한 행동변화가 확인되면 행동수정작업을 끝내야 한다.
② 행동수정의 끝내기 준비 ․ 끝내기 ․ 종료 후의 행동유지를 위한 요구조건
❶ 행동수정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대상자에 대한 행동수정 프로그램은 그 사람의 활동 전반에 걸쳐 시행되어야 한다.
❷ 행동수정 조작의 확대실시는 행동수정의 초기단계 즉, 새로운 행동을 학습 시키는 첫 단계에서 특히 잘 지켜져야 할 것이며, 행동수정이 본 궤도에 들어 갔을 때에는 계속적인 강화보다는 간헐적 강화로 그 강화계획을 바꿈으로써 학습된 행동의 소멸에 대한 저항을 키울 수 있다.
⇒ 행동의 습득은 계속강화, 행동의 유지는 간헐강화가 중요하다.
⇒ 계속강화에서 간헐강화로의 전환은 점진적이어야 한다.
⇒ 결코 강화를 완전히 중단해서는 안 된다.
③ 행동수정 중에 사용하던 강화를 점차 상징적 ․ 사회적 강화로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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