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유경입니다.
전화 통화로 미리 안내해 드린 것 처럼, 만 1세는 만 3~5세 유아들과는 그림책의 유형과 읽어주는 방법에 있어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발달적으로 내용에 대한 궁금증 보다는 형태와 말놀이에 관심이 높고 이야기를 들려주기 보다는 이야기를 주고 받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따라서 사물이나 그림 위주의 단순한 그림책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읽어주기 보다는 이야기를 주고 받는 형태의 수업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시간적으로 많은 책을 보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아래의 도서로 한 권만 알려드립니다.
편집부(2001). 옹알옹알 아기 그림책 시리즈 제12권: 나도 나도 같이 가! 아이세움.
이 그림책은 예쁜 삽화와 간단한 어휘로 꾸며져 있어서 만 1세 영아에게 책읽기에 대한 부담감 없이 접근할 수 있습니다.
곰돌이는 자동차, 자전거, 불자동차, 트럭, 병원차가 가는 모습을 보고, '나도 나도 같이 가!'라고 조르는 반복된 문장으로 탈것의 종류를 익힘과 동시에 재미있는 입말을 배울 수 있습니다.
페이지를 넘기면서 어떤 탈 것이 나타났는지 물어보고, 영아들이 곰돌이가 되어 '나도 나도 같이 가'라고 이야기하도록 수업을 진행하세요.
이야기가 끝나면 곰돌이의 이야기를 어떻게 바꾸어볼 수 있는지 알아보고 원하는 이야기로 바꾸어 말놀이를 하면 즐거운 수업이 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확장활동으로 운전사놀이나 박스를 이용하여 자동차 모형을 만들어 반환점 돌아오기 게임등을 진행할 수 있겠죠!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즐거운 수업 하기를 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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