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유경입니다.
말씀하신 행동수정 절차에 대한 의문점을 다음과 같이 설명드립니다.
원래 행동수정에 관한 전공서적들은 행동수정 절차에 있어서 강의자료에 의한 순서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즉, '환경조성을 먼저 한 후, 강화물을 결정한다'로 설명합니다.
그래서 강의 자료에서는 이와 같은 방법대로 실었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 유아들의 행동수정을 하다보면 이 순서가 반대로 되어야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막을 수 있어서
강의 중에, 그리고 기말고사 설명에서는 '강화물을 결정한 후, 환경을 조성한다'로 순서를 바꾸어 설명해 드렸습니다.
그 이유는 현장에서 유아들의 행동수정을 위해 사용하는 강화물의 종류와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실외놀이를 강화물로 사용할 수도 있고, 그림동화를 읽어줄 수도 있고, 스티커를 줄 수도 있으며, 유아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제공해 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강화물에 따라 수업 준비가 달라지며 강화물 유형에 따라 강화물의 준비, 강화물의 저장(그래프, 상자, 주머니 등등), 강화물을 주는 시간 설정 등이 결정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환경을 조성한 후, 강화물을 결정하게 되면 강화물에 따라 다시 환경을 재조정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불필요한 시간 낭비이며 행동수정 실시에 앞서 혼란을 야기할 수 있게 됩니다.
만일 교원임용고시를 보신다면, 책에서 제시한 대로 행동수정을 위한 환경 조성 후 강화물을 결정한다로 답을 기재하셔야 하지만
실제 교실에서, 또는 가정에서 행동수정을 실시한다면 강화물을 결정한 후 환경을 재배치 또는 조성하는 것이 적절한 방법임을 경험하시게 될 것입니다.
선생님께서 본 강의에 열심히, 그리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알아가려는 모습에 감사드리며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다시 질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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