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형성법
1. 행동형성의 개념 및 원리
1) 결손 된 행동을 학습시킬 때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되는 방법으로 한 개인이 현재 하지 못하는 행동을 새로이 습득하게 하기 위하여 사용되기도 하고, 한 개인이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는 기능은 있으면서도 그 행동을 능률적으로 할 수 없을 때 사용한다.
2) 목표행동과 비슷하거나 그 행동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행동을 찾아 이 행동을 하면 즉각적으로 강화해 주는 방법으로 반응의 질을 점차적으로 변화(학습)시켜 처음에는 아주 간단한 반응을 요구하지만 점점 강화인자를 주는 기준을 까다롭게 하여 보다 복잡하고 정교한 반응을 습득시킨다.
3) 형성하고자 하는 목표행동을 향하여 행동을 점진적으로 접근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점진적 접근이라고 하며, 목표행동으로 접근해 가는 과정에서 목표 행동과 비슷한 행동은 강화하고 이미 형성된 행동은 강화를 주지 않음으로써 자연스럽게 소멸되어 새로운 행동형성을 촉진하게 한다.
2. 행동형성법의 절차
1) 목표행동의 구체화
: 최종적으로 바라는 행동, 즉 목표행동을 분명하고 구체적인 행동으로 규정한다.
2) 시발점 행동의 선택
: 행동 수정을 받는 사람이 현재 하고 있는 수준을 확인하여 목표행동과는 완전히 다른 시발점 행동에서 시작하여 강화를 통해 점차 목표행동과 같아지도록 한다.
3) 형성단계의 결정
: 단계 설정에 있어서 가장 적당한 크기의 단계에 대한 정답은 없다. 대상 행동의 성격이나 수정받는 사람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단, 각 단계의 행동은 수정 받는 사람이 할 수 있어야 하며 행동 수정자가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4) 적절한 진행속도
① 한 단계에서 다음의 위 단계로 너무 빨리 올라가지 말아야 한다.
② 각 단계간의 행동의 간격을 작게 하여 여러 단계로 나누어야 한다.
③ 만약 너무 빨리 단계를 옮겼거나 단계의 차이가 너무 커서 행동을 잃어버렸다면 다시 행동을 할 수 있는 앞 단계로 되돌아가야 한다.
④ 너무 느리게 단계를 옮겨가면 한 단계의 행동이 너무 오랫동안 강화를 받게 되어 그 행동이 고착화되므로 다음 단계의 새로운 행동을 가르치기 어려울 수 있다.
3. 행동형성법 사용 시 유의점
1) 무심코 아무 행동이나 강화하지 않는다.
2) 표적행동의 과잉학습을 방지한다.
3) 목표행동과 관련 없는 다른 행동을 강화하지 않는다.
4. 행동형성법에 대한 비판
: 행동형성법은 흔히 너무 사소한 행동의 형성에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다는 비판을 받는다. 그러나 아동으로 하여금 문제행동을 계속하도록 하여 그의 일상생활과 대인관계에서 좌절하고 고통스러운 경험을 하도록 방치하기보다 아동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어떤 기법을 사용하여 아동으로 하여금 긍정적이고 건전한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행동과 기능을 학습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