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유경입니다.
제 스스로 많은 생각과 준비로 선생님들과의 첫 만남을 시작한 교사워크숍이었습니다.
더운 날씨와 좁은 공간 속에서 열심이신 선생님들을 뵈면서,
처음으로 돈을 많이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돈은 내 자신과 거리가 먼 가치로 여겨왔는데 말입니다.
강의 장소를 빌려주신 김연진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만을 갖고 있었는데,
강의가 끝나고 이정자 선생님과 최수현 선생님 두 분께서 걸레를 가져 오셔서
"이렇게 해드리고 가야 다음 연수에도 강의실을 빌려주시죠."라며, 엎드려 바닦을 닦으시는데,
너무도 가슴이 아프고 죄송스러웠습니다.
강의 이후에 이런 감정을 느껴보기는 처음이었고, 기쁨과 슬픔이 함께 한 시간이었습니다.
강의에 참여해 주신 것만으로도, 열심히 강의를 들어주신 것만으로도 제게는 너무도 감사한 일이었는데,
처음으로 제가 무능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강의 내용만을 생각해 왔는데, 이번 교사워크숍을 계기로 내년 이만때 쯤에는
선생님들께서 넓은 공간에서 쾌적한 분위기로 강의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제가 보다 열심히 일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저도 하지 못한 일을 솔선해서 보여주신 두 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보냅니다.
쾌적한 공간이 마련될 때까지 저의 미흡함을 이해해주시기 바라며,
선생님들을 뵙게 되고 알게 된 저는 참 행운이 많은 사람입니다.
더위에 건강 잃지 마시고, 실습 또한 잘 마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P. S 말씀하신 재료들은 금주 금요일까지는 연수원 사무실에 영수증과 함께 준비해 놓도록 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