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유경입니다.
선생님의 칭찬과 격려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강의에서, 메이킹북 지도자과정 특강에서, 그리고 교사워크숍에서 저를 보는 것만으로도 괴로우실텐데,
더 자주 만나자고 하시니 '역시 박순애 선생님이시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메이킹북 지도자과정 종강일에 선생님의 얼굴을 뵙고 안스러움과 함께
저 학생시절이 떠올라 마음속으로 한참 웃었습니다.
제가 평상시에는 제법 멋을 부리다가도 시험기간에 돌입하면 시험이 끝나는 날까지 거의 2주간을
늘어난 츄리닝 바지에 구겨진 티셔츠에 머리는 산발을 하고 학교를 오가서
저를 보는 모든 이들에게 경악을 불러일으키게 했었어요.
선생님께서도 대학시절을 그렇게 보내신 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선생님께서는 저와 다른 이들에게 나이가 결코 중요치 않음을, 나이 듬이 열정을 빼앗을 수 없음을 보여주셨어요.
선생님을 뵈면서 저도 선생님의 나이가 되어서, 그리고 그 이상이 되어서도
끊임없이 배움의 길에 서서 학문에 매진하는 이가 되어야지 하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저에게 좋은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달에 1회 이상은 뵙기가 어려움을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가 한 번 특강을 준비할 때마다 최소 약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래서 더 이상의 강의 개최가 벅차고, 좋은 강의의 질을 유지하기가 불가능해질 겁니다.
1년 뒤, 연구 성과물이 양적으로 축적되고 안정적이라 판단될 때 월 2회씩 개최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강의보다 연구에 더 전념을 해야 할 시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힘들고 지칠때마다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격려를 떠올리며,
선생님의 기대에 실망감을 드리지 않는 최유경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 S 글을 남기신 것 보니 이제 계좌번호를 연락드리지 않아도 될 것 같군요.
저희 연구소 홈페이지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